시중실세금리가 하향안정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회사채수익률이 3개월만에
처음으로 연16%대로 떨어졌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초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회사채수익률이 이날 연16.95%(3년만기 은행보증채기준)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2월초 이후 처음으로 연16%대로 재진입했다.
이로써 회사채수익률은 지난달초 연17.90%를 기점으로 한달여만에
1%포인트가량 떨어졌으며 연초보다는 2%포인트정도 하락했다.
만기1년짜리 금융채 통안채등도 수익률이 동반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금우대소액채권편입용 금융채의 수익률은 지난달초 연16.95%에서
연16.40%로 내렸으며 같은기간동안 통안채수익률도 연16.55%에서
연16.30%로 하락했다.
이처럼 채권수익률이 한달넘게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은행 투신등
채권주매수기관의 수요는 여전한 가운데 공급물량이 급격히 감소한데 있다.
잇단 부도파문으로 은행 보증보험등이 중소기업이 발행할 회사채의
지급보증을 기피함에따라 중소기업은 회사채발행을 포기했으며 이는
유통시장의 물량부담을 덜어내는 결과를 낳았다.
증권당국은 금년들어 4월말까지 중소기업에 1조5천78억원의 회사채발행을
승인해주었으나 이중 실제로 발행된 회사채는 4천5백62억원어치에
불과했으며 1조5백16억원어치는 은행등이 보증을 기피해 발행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