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의 실의를 딛고 재기에나선 피해교민을 돕자는 동포애가 국내
각계각층에서 뜨겁게 일고 있다.
흑인폭동 5일째를 맞은 3일 이사태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서면서 현지교민
들이 맨손으로 복구작업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자 "어떻게 하면 도울수
있겠느냐"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본사를 비롯한 각언론기관에 빗발치고
있다.
시민들은 "흑백갈등의 싸움에 왜 우리교민만 당해야하는냐"며 분개
하면서도 "한핏줄인 동포들의 슬픔을 우리가 어루만져 주고 재기의 힘을
주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피해교민들을 돕기위해 현지 신문 방송사등 교포언론사에는 성금과
생필품이 답지하고있는데 이어 국내 신문 방송사들도 성금을 접수하고있다.
전경연 대한상의등 경제단체들도 피해교민을 도와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원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26개교단이 가입한 한국기독교 교회지도자 협의회는 미국에 한인교회와
국내신자들이 연계해 피해교민을 돕는 방안을 찾기위해 일요일인 이날
회의를연데 이어 4일오전 각교단 책임자별로 긴급회의를 소집,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키로했다.
예상통합총회는 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피해교민을
돕기위한 성금모집에 나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도 이날 김옥균주교가 미사강론을 통해 신도들에게
로스엔젤레스 교민을 돕자고 호소했고 4일에는 교구청 간부회의 열어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YMCA YWCA한마음 한목운동본부 바르게살기운동본부 새마을운동본부등
사회단체들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내줄것을 호소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있는 불교계는 이사태 발생 직후부터 서의현총무
원장 주제로 잇던 간부회의를 열고 교민지원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불교계는 성금 성품보내기의 희생교민유가족이 요청할경우 현재 위령제도
치러줄 계획이다.
한편 금융기관들도 피해교민들에 대한 대출금 상환연기 월불입금 축소등
각종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외환은행은 로스엔젤레스 현지지점및 가주 현지법인을 통해 피해상황에
따라 금융지원을 해주도록 했다.
제일은행은 대출기일연장및 이자유예조치외 상당한 복구자금까지
신규대출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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