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건설투자와 내수는 뚜렷이 둔화되는 반면 수출이 회복세를 보여
산업생산과 출하는 작년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있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내 성장잠재력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고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1 3월중
내수용소비재출하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1.0%증가,작년동기의
13.5%증가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판매도 작년1.4분기에 비해 7.9%증가했으나 월별증가율은
10.8%(1월)6.9%(2월)6.2%(3월)등으로 증가세가 현저히 줄어들고있다.
건설투자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은 상업용과 공업용이 크게 줄어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15.5%나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호조에 힘입어 작년 같은기간보다 22.4%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매달 증가율이 떨어지는 추세다.
반면에 산업생산과 출하는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8.2%와 10.9%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내수용출하증가율은 작년 1.4분기의 12.7%(전년동기대비)에서
11.6%로둔화된 반면 수출용출하는 2.9%에서 7.8%로 높아졌다.
산업생산과 출하의 호조에 따라 제조업평균가동률도 81.3%를
기록,작년같은기간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설비투자는 선행지표인 민간기계수주가 1.8%증가에 머무른데다
기계류수입허가도 무려 46%가 감소해 뚜렷한 위축조짐을 보이고있다.
고용면에서는 제조업취업자수가 1.4분기중 월평균 10만5천3백명이
줄어든반면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취업자수는 각각 7만4천명과 67만5천명이
늘어났다.
한편 2 3개월후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는 3월중
1.0%증가했으나 경기의 방향을 나타내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0.3%감소해
전반적인 경기는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통계청의 김경중통계조사국장은 "최근 국내경기는 생산및 출하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는 내수를 위주로 둔화될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