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로 치닫던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은 김영삼대표진영이 6일부
터 개인연설회에 들어가고 이종찬의원진영도 정책대결에 초점을 맞출 태세
여서 국면전환의 양상을 보이고있다.
이와함께 김대표진영의 김종필최고위원과 이의원진영의 박태준최고위원이
"상처없는 경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함에따라 폭로와 비방으로
얼룩지던 경선이 진정국면을 보일 전망이다.
김대표측은 2일 여의도추대위사무실에서 김윤환대표간사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6일오전 충북을 시발로 6일오후 대전 충남 7일 강원 10일이후
영.호남지역에서 개인연설회를 갖기로 했다.
김대표는 이날오후 추대위사무실에서 열린 김대표지지 서울시위원장
모임에 참석,이들을 격려한데이어 4일에는 경기 인천 대전 강원 충남.북
광주 전남.북,5일에는 대구 경북 제주지역 추대위소속 지구당위원장과
잇따라 모임을 갖고 대의원포섭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종찬의원진영도 이날 대책본부회의를 열고 교육원매각문제가 경선정국
에 나쁜 영향을 미칠소지가 있다고 판단,전당대회까지 이문제의 거론을
자제키로했다. 이의원은 이와함께 4일오전 "이종찬의 7대구상"이란
제목으로 경제 통일 외교 국방분야등에 관한 정책공약을 발표,정책대결위
주로 경선정국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의원측은 또 4일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대의원과 각계인
사 2천5백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지지모임을 열어 이의원 지지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