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경찰관이 술에 취해 승용차를 운전하다 잇달아 충돌사고를 낸뒤
검거됐으나 감시소홀을 틈타 그대로 달아났다가 8시간만에 자수했다
2일새벽 2시반경 서울노원구 공릉1동 581의 1공릉쇼핑앞길에서 서울마포
경찰서 형사계소속 김원희경장(47)이 술을 마신채 자신의 서울 1후8529호
쏘나타승용차를 몰고가다 대덕운수소속 서울1바5169호 스텔라택시(운전사
박진기.30)의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김경장은 사고를 낸뒤 부근에 있던
서울 노원경찰서 공릉파출소소속 112 순찰차가 뒤따라가자 2km쯤 달아나다
노원구 공릉2동 육군사관학교 후문앞에서 서울4토3715호 엑셀승용차(운전자
윤병도.39)를 또다시 들이받은뒤 공릉검문소에서 붙잡혔다.
김경장은 새벽3시경 노원경찰서 공릉1파출소 전상욱경장(30)에게 인계
돼 성북구 석관동 신라병원 응급실로 갔다가 피해자박씨가 경찰에 음주측
정을 요구하는등 소란한 틈을 타 그대로 달아났다가 8시간만인 오전 11시
쯤 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