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전문사 급증 기업의 전산화가 활발히 추진되면서 SI(시스템통합)사업에
참여하는 전문회사가 크게 늘고있다.
1일 과기처및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고시한 신고요령에 맞춰
SI사업자신고서를 제출한 SI사업자는 모두 87개사로 집계됐다.
지난3월10일부터 4월10일까지 한달동안 서류를 접수한 이들 업체중
지난해의 사업실적이 있는 회사는 76개사여서 11개사가 새로 이부문에
진출한 셈이다.
신고서를 낸 87개사업자를 보면 93.1%인 81개사가 서울에 있으며 78.8%인
68개사는 86년이후 사업을 시작했다. 자본금 10억원이상인 업체는 41.4%를
차지,정보처리업체중 규모큰 회사들이 대부분 SI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시스템분석 설계 소프트웨어개발및 공급과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으며 통신관련 서비스를 수행하는 업체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해 사업실적을 올린 76사중 자본금및 매출에서는 금성사,이익규모에선
삼성전관,기술인력확보에선 삼성데이타시스템이 각각 수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SI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사업자는 한국증권전산이다.
과기처는 이달중 설립되는 SI사업진흥협의회를 통해 이들사업자를
심사,기준에 적합한 사업자에게 신고필증을 내줄 계획이다.
또 SI사업자 육성을 위해 SI사업수입금액중 일정비율을
유지보수준비금으로 적립할 경우 이를 손금산입으로 인정,세제혜택을 주는
시스템유지보수준비금 손금산입제도를 도입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