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현재 남북한 인구는 각각 4,280만과 2,180만으로 오는 2050년에는
5,160만과 3,3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인구기금(UNPF)이 29일
발간한 92년 "세계인구현황"에서 밝혔다.
UNPF는 세계인구가 90년대 연평균 기록적인 1억만명씩 늘어나 2050년에는
현재55억의 거의 2배에 이를 것으로 경고했다.
이 통계는 90 95년 사이 남한의 인구증가율은 0. 9%,북한은 1. 9%로
예상하고 이기간중 남북한의 평균수명은 똑같이 71세로 추산하고 있으며
남북한의 도시인구증가율을 각각 2. 3%와 2. 4%로 예상함으로써 북한의
도시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통계는 이어 농지 1 당 농업인구수(87년 기준)를 남한 5명,북한 3.
2명으로 집계했으며 남한의 성인 글자해득률(90년 기준)을 남자 99%,여자
94%로 기록했다.
중등학교 진학률(86 90년)과 조산 분만율(83 90년)에 있어 북한이 1백%로
집계된데 비해 남한은 중등학교 진학률에 있어 남자 91%,여자
83%로,조산분만율이 8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