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시가 시민과 관련된 각종 민원업무를 행정편의주의로
처리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있다.
부산시는 28일 용호동 하수처리장 공사를 주민협의없이 강행한데이어
자동차세 납부를 시민의 주머니를 고려치 않고 연4회에서 연2회로 납부하는
방안을 건의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과 편의를 무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1천3백억원을 들여 3만8천평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용호동에
건설하기로하고 주민들과 협의를 해오다 돌연 중단,공사를 강행키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해말 착공뒤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를 미루고 있다가 대화의
여지가 없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대화를 중단한 것이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하수처리장 인근주민들과의 꾸준한 대화로 주민들이
이제 이해를 하고 있는데 단지 공사가 한두달 늦는다고 시가 일방적으로
대화를 중단한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