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들어와 있는 미국계 시티은행의 소비자금융이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27일 시티은행에 따르면 지난 86년부터 소비자금융을 시작한이후 90년
10억원등 계속 적자를 내다가 작년에는 10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작년 시티은행이 한국에서 올렸던 전체당기순이익 2백11억원의
4.7%에 해당한다.
소비자금융의 자산도 90년 2백36만달러 91년에는 5백49만달러로 늘어났다.
시티은행은 지난 67년 한국에 진출해 도매금융에 치중해오다 86년부터
다른 아시아지역과 마찬가지로 소비자금융에 힘을 쏟아왔다.
현재 한국에 진출해있는 75개 외국계은행에서 시티은행만이 소비자금융을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