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7일 낮 민자당 차기대통령 후보경선등록을 마친 김영삼.
이종찬후보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공명정대한 경선과 과열자제를 당부.
이날 노대통령이 입장하기전 회의실에 도착한 김영삼대표와 이날 오전 김
대표지지를 선언한 김종필최고위원은 계속 귀엣말로 밀담을 나눠 `돈독한''
관계를 과시한 반면, 이종찬후보는 인사만 나눈채 침묵.
노대통령이 회의실에 도착해 참석자들과 악수를 교환한 뒤 자리에 앉자
이원경 선거관리위원장은 " 두 후보가 지난 24일과 25일 적법하게 등록을 마
쳤다"고 보고했고 노대통령은 당부의 말을 진행.
노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가 대통령선거로 가는 길목인 만큼 후보의 약점
보다는 장점이 부각되도록 당에서 세심한 배려를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으
며 이어 두 후보는 짤막하게 소감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