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2일 군부내에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북한
군에 대해 처음으로 `김정일의 군대''라고 강조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장문의 논설을 통해 김정일이
군내 사상교양사업 강화와 간부 육성, 군사장비 현대화 등 군건설에 대한
모든 문제를 현명 하게 영도함으로써 빛나게 해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
한 군은 " 자기의 위대한 창건자인 경애하는 수령(김일성)의 군대이며 당
의 위대한 영도자인 최고사령관 동지( 김정일)의 군대"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동안 북한 군을 ` 당의 군대, 수령의 군대''라고 규정해 왔는데
이번처럼 `김정일의 군대''라고 주장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지난해 12월 24
일의 최고사령관 추대와 지난 20일의 원수 칭호 수여로 김정일이 실질적인
군통치권자로 나섰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