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의 부동산 경기가 계속 침체현상을 보이면서 서해안 개발 붐마저
크게 위축되고 있다.
23일 군산.옥구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서해안 개발붐을
타고 거래가 활발했던 군산지방의 토지거래가 금년초부터 크게 줄어들기
시작,요즘에는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이고 주택과 아파트 거래마저 끊겨
휴.폐업 하는 중개업소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토지거래의 경우 올해들어 지난 3월말 현재 거래현황은 83건에 14만3천
로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6건에 21만2천 에 비해 거래 건수로는
23건,면적은 6만9천가 줄어들었다.
또한 이사철을 맞은 요즘 단독주택과 아파트 역시 팔려고 내놓은
매물은 많지만 원매자가 거의 없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부동산 경기 침체현상은 토지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관련 법규의
강화로 부동산 매매를 부추기던 외지인 토지 투기꾼들의 발길이 끊긴데다
정부의 신규 건축허가 제한,서해안 개발관련 사업들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현상은 군산 지역 뿐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들고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서해안
개발붐에 들떠 있던 군산지방의 개발 열기는 물론 지역경기도 당분간
위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