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파이프및 이음관제조업체인 평화프라스틱(대표 이종호)이 해외합작
공장설립을 추진중이다.
이회사는 해외직수출을 강화하고 자체노후생산설비와 유휴금형일부의
사용을 극대화하기위해 이들 설비를 해외로 이전키로 방침을 확정하고
말레이시아에 합작선을 물색중이다.
평화프라스틱측이 말레이시아를 합작및 이전대상국으로 잠정 결정한것은
말레이시아의 자국산업보호로 관세장벽이 높아 PVC파이프및 이음관을
수출할 경우 60%의 관세를 물어야 하는등 직수출에 어려움이 많은데 따른
것이다. 또 향후 동남아및 서남아지역의 상.하수도등 사회간접자본투자
확대로 파이프수요증가가 예상돼 말레이시아 합작공장을 수출중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지난90년부터 PVC파이프의 신규제조업체가 급격히 늘어나고
생산설비과잉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이미 10여개업체가
도산하거나 조업을 중단하는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있다.
한편 평화프라스틱은 지난달 동종업체인 고려화학(인천시 갈매동소재)의
생산설비와 KS표시허가를 5억원에 인수,기존 구리공장에 설비를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