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대형 석유화학공장이 지난 18일 화재발생으로 일부 유화제품의
생산중단에 들어가 우리의 주수출시장인 동남아시장의 유화제품 국제가격
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21일 석유화학업계의 현지사무소보고에 따르면 대만의 최대 석유화학
회사인 FPC(Formosa Plastic Co.)사의 비닐콜로라이드모노머(VCM)공장에
지난 18일 화재가 발생, 계열 유화제품의 생산이 중단됐다.
이 회사의 생산규모는 VCM 연산 72만t, 염화비닐수지(PVC) 84만2천t,
고밀도폴 리에틸렌(HDPE) 14만4천t등이다.
이번 화재발생으로 2명이 사망했으며 이공장이 다시 정상가동에
들어가기까지는 약 3개월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유화업계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장의 유화제품
가격이 이번 사고로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