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후 부도사태를 맞은 상장기업의 대부분은 부동산등 자산의
유동성 저하보다는 매출부진 및 경상이익의 감소로 인해 부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럭키증권이 91-92년 2년동안 부도처리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22개 상장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이 9개사,
섬유.의복업이 5개사등 이들 두 업종에 속한 기업이 모두 14개사로 전체
부실기업의 62.8%를 차지했다.
이들 두 업종에 속한 부도기업의 전년도 재무구조를 보면
전기.전자업이 매출액 증가율 8.0%를 기록, 업종평균인 20.1%보다 크게
낮았으며 매출액경상이익률도 -11. 9%로 업종평균 2.3%에 크게 미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