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현금과 수표 어음등 6억여원을 털어
달아난뒤 전화를 가설해놓고 확인케하는 수법으로 1천만원짜리 어음2장
을 할인해 돈을 챙겨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전6시20분쯤 서울 중구 초동 한국자동차보험빌딩 13층에 있는
동부건설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현금과 수표등 4백만원,1천만원짜리 어
음9장등 모두 6억3천여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것을 이회사 청소원 김
대준씨가 발견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20일오전11시쯤 차모씨의 이름으로 전화를 설치한
뒤 상대방에게 확인케하는 수법으로 훔친 어음 2장을 오후1시쯤 1천8백
만원에 할인한 것을 밝혀냈다.경찰은 전문적인 범행도구를 사용하고 어
음을 할인한 점을 들어 2명 이상의 전문 금고털이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범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