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회사들이 개인의 신용도에 사용한도를 연결시켜 차별화하고
연체등 불량채권을 줄일수있는 회원종합평점제(Scoring System)도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20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BC 국민 외환 삼성신용카드등 대부분의
신용카드회사들이 회원종합평점제를 실시하기 위한 프로그램개발에
착수했거나 착수할 예정이다.
BC카드의 경우 미국의 컨설팅회사인 크레딧 파트너사에 시스템개발을
의뢰,오는 5월중 예비모델을 확정할 방침이다. BC는 이를위해 작년10월
기존회원 3천명을 표본추출,미국에서 6개월째 회원들의 카드이용행태등을
분석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C는 모델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컴퓨터에 적용,실제회원신용과 점수간의
오차를 분석수정하여 빠르면 연내에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자체개발을 모색해온 국민카드도 최근 방향을
수정,미크레딧파트너사에 의뢰하여 시스템을 개발하는것을 검토하고있다.
국민카드는 이달중 크레딧파트너사와 제휴여부를 결정짓고 빠르면 연내에
모델을 내놓을 방침인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신용카드도 회원종합평점제도입을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거치고있다.
전문계카드사인 삼성신용카드는 자체프로그램개발을 거의 완료, 회원의
신분 금융거래실적 입회후 연체여부및 사용량등을 기초적인 데이터축적을
끝낸 상태다. 삼성은 현재 점수와 실제신용도간의 함수관계를
연구하고있다.
신용카드회사들은 "회원종합평점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개인한도등에대한
정부규제가 지금처럼 일률적이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카드사용과 관련한
새로운 정책이 세워질 것을 요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