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국민주택기금 운용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2조7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3천억원을 늘릴 방침이다.
2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말 2조7천억원 규모의 92년도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을 확정, 시행하고 있으나 최근 여건변화에 따라
이를 3조원규모로 늘리기로 하고 경제기획원 재무부 건설부 등 관계부
처간에 협의를 진행중이다.
정부가 이처럼 국민주택기금 운용규모를 늘리기로 방침을 굳히고 있는
것은 올해 기금을 지원해야할 국민주택건설규모가 축소 조정된 반면
대지조성사업 등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올해 23만호의 국민주택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18만호로 축
소됨으로써 지원대상이 줄어든 대신 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한 대지
조성사업을 활성화하기위해 자금확대지원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