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개방이후 주가가 크게 오른 저PER(주가수익비율)업종가운데 많은
업종들이 91사업연도 영업실적을 근거로 산출된 새 PER에서도 여전히
시장평균치이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럭키증권이 18일 발표한 "새 저PER 업종과 종목"이란 분석자료에 따르면
증시가 사실상 개방되기시작했던 작년10월초이후 지난 16일까지 주가가 42
81% 상승한 11개 업종가운데 고무 해상운수 의복 섬유 기타제조업 비철금속
비금속 식료등 8개업종의 91년 영업실적을 기준으로한 새PER는 시장평균치
12.0배보다 낮은 7 10배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참조>
같은기간중 오름세를 지속했던 업종가운데 어업 조립금속 화학 육상운수
도매 의약등 6개업종의 새 PER는 12 28배로 시장평균치를 웃돌았다.
또 이 기간중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새 PER가 시장평균치보다 웃돈
업종은 운수장비 기계 전기기계 보험 증권등 5개업종이다.
금융주가운데 은행과 단자의 새 PER는 각각 11.95와 9.99로 시장평균치를
밑돌았다.
럭키증권은 업종별 새 PER를 시장평균치와 비교할때 대형제조주를 비롯
증권 도매업종이 투자에 불리한 반면 섬유 의복 음식료 건설등
내수관련업종과 단자및 은행업종이 상대적으로 투자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초이후 상승행진을 지속해온 단순주가상위 4개종목가운데 대한화섬의
PER는 24.6에서 5.8로,한국이동통신은 16.2에서 14.3으로,태광산업은
4.3에서 4.2로 낮아진 반면 백양은 5.6에서 5.9로 소폭 높아졌다.
새 저PER상위종목가운데 부동산매각등 고정자산처분에 따른 특별이익으로
PER가 크게 낮아진 종목들이 대거 포함되어있어 투자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럭키증권은 90사업연도 영업실적을 기준으로 한 PER가 10배이상이었다해도
91사업연도 영업실적을 기준으로 한 새 PER가 10배미만인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