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8부동산 투기억제대책 시행 2주년을 앞두고 아직도 매각 되지
않은 비업무용부동산의 처리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8일 오전 기획원 회의실에서
이용만재무, 서영택건설, 이해원서울시장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재벌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중 매각 되지 않는 부동산에 대한 처리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이들 부동산중 가장 가격이 비싼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 데월드부지 2만6천6백71평에 대한 매각방안을 협의했다.
감정가격이 9천9백70억원에 달하는 이 부지는 지난 1월22일의
2차공매에서도 매 각 되지 않았으며 마지막 단계인 5차공매에서 가격이
인하되더라도 5천 억원에 달해 원매자가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 부지의 매각이 쉽도록 하기 위해 분할하여
처분하는 방안 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