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건축경기 진정책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시멘트의 수입이 정부의
예상을 크게 웃돌아 정책이 주먹구구식으로 수립,집행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올들어 중국 등 외국으로부터의 시멘트수입 실적은 4월 중순까지 정부
가 책정한 올해 전체 도입량에 이미 도달, 올해의 외국 시멘트 도입량은
정부 계획량의 3배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6일 현재 인천, 부산 등 국내
항만을 통해 중국 등에서 수입된 시멘트는 모두 1백97만1천t으로 정부가
책정한 올해 전체 도입목표량 2백만t에 불과 2만9천t 모자랄 뿐이다.
해항청의 한 관계자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멘트의 주된 수입항인 인천
항의 갑문 일부가 한달 보름동안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8월 이후
에는 체선상황이 극도로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