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콘(대표 이영찬)의 PB(폴리부틸렌)파이프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NSF(국가위생재단)의 음용수배관자재로 채택됐다.
지난90년 음용수및 난방배관자재로 설립된 에이콘은 지난해1월 NSF에
자체PB파이프및 이음관의 음용수배관자재채택을 의뢰,최근 NSF측으로부터
검사합격통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의 브지지스톤 구보다 주우금속 적수화학
일립금속등 대기업들이 PB파이프를 생산중에 있으나 NSF의
음용수배관자재업체로의 선정은 에이콘이 처음이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NSF의 음용수배관자재로 합격하기 위해서는
생산공장의 시설 위생상태 제품성능등이 식수사용에 적합해야하며 앞으로
연4회 NSF측의 불시사후관리를 받아 품질이 유지돼야한다.
미국에서는 NSF규격에 합격한 제품에 한해 음용수배관자재로의 사용이
가능하다.
에이콘의 PB파이프는 지난1년동안 NSF측의 생산공정,제품의
중금속배출여부등을 중점 테스트한결과 무독성 인장강도 내구성등 각항목별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에이콘은 PB파이프및 이음관의 음용수배관자재채택으로 미국등 선진국의
수출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생산설비를 대폭확충키로 했다.
에이콘은 이에따라 지난1월 사출기2대를 도입한데이어 최근 2개라인을
추가로 발주,총생산설비를 10개라인으로 늘리면서 이음관의 생산량을 종전
6만가구분(25평기준)에서 8만가구분으로 늘리기로했다.
또 PB파이프의 월생산량도 종전 1백20만m에서 2백만m로 끌어올리면서
국내수요증가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한편 에이콘은 지난해 호주에 1백50만달러어치의 이음관을 수출했으나
앞으로도 미국 일본지역으로의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올매출목표를 1백억원으로 크게 늘려잡고있다.
<홍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