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에 대한 재무부의 추가주식매수 요청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있다.
16일 재무부 김태현증권정책과장은 "지난14일 연.기금을 관리하고있는
해당부처에 연.기금의 추가주식매수를 요청했다"고 말하고 "감사원등
감독기관에도 주식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추궁을 자제해주도록 당부,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사자인 연.기금과 관련부처에서는 여유자금부족등을 들어
재무부의 추가주식매수 요청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연금기금을 관리하고있는 보사부의 한관계자는 16일 "여유자금과
인력부족으로 올해중 주식투자는 어려운 형편"이라고 밝혔다.
기금조성총액 1조4천8백억원가운데 주식에 1천억원,수익증권에
2천4백억원,채권에 6천억원등 9천4백억원을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있는
사학연금의 기금운용 관계자는 "지금이 주식매입의 적기이기는 하지만
추가로 주식을 매입할수있는 자금은 얼마안되며 투자위험도 있어 당분간은
주식매입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무원연금은 2백억 3백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주식에 투자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공무원연금의 기금운용관계자는 "주가가 바닥권에
가까운만큼 추가로 투자할 용의는 있으나 규모는 크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