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6일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장선거가 선행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14대 개원국회에서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단체장 선거실시를 거듭 촉구.
김대표는 이날 조선일보 광주공장준공식에 참석차 광주를 방문, 공항에
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태우대통령이 총선에 임하면서 단체장선거실시를
총선민의에 묻겠다고 약속한만큼 총선결과에 따라 반드시 실시해야한다"면
서 "단체장선거가 실시되면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에 승산이 충분히 있다"
고 주장.
그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 일본신문들도 현재 민주당의 정권획득가능
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행정, 관권
선거가 계속된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 대한 강
력한 의지를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