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의 육질개선이나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하는데 쓰이는 맛술시장에
신규업체가 참여하면서 판촉전이 가열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림''을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와 `미향''을
시판하는 오뚜기식품이 주도해온 국내 맛술시장에 지난 3월 조미료업체인
미원이 `미정''이란 제품으로 뛰어들어 기존업체와 신규업체간에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미원은 조미료업체로서의 오랜 전통과 이미지를 주무기로 시장개척을
위한 판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와 오뚜기식품은
그동안 확보한 유통망을 발판으로 `시장단속''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국내 맛술시장의 70%가량을 점유해온 롯데칠성음료와
신규업체인 미원은 최근 주부들의 시청률이 높은 오전시간대에 TV광고를
집중 방영,신.구업체간 시장쟁탈을 위한 광고전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