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대기업그룹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임금을 총액기준 평균
4.9%인상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15일 4월초부터 계열사별로 진행해온 노사협의를 통해 올해
임금인상률을 이같이 결정하고 3월1일부터 소급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액기준에는 기본급과 각종수당 상여금이 포함되며 과장 차장 부장은
호봉승급분을 제외하고 각각 2%,사무직 일반사원은 4.6%,기능직은
5%인상키로 했다. 임원급여및 대졸초임은 동결했다.
삼성은 이같은 명목임금인상외에 연말 성과배분제를 도입,앞으로
노사협의를 통해 목표를 초과하는 경영실적을 거두는 경우 이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삼성은 또 실질적인 사원복지혜택을 늘리기로 하고 3개년계획으로
추진하고있는 1만2천호 사원주택건설사업을 계속해 올해 4천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또 불의의 사고시 유족생계를 안정시킬수 있도록 기혼세대주의 경우 최고
2천만원,미혼사원은 1천만원이 보장되는 회사부담의 단체정기보험에
가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