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저학년아동들이 많이 사용하는 회화용구인 크레용과 파스중
상당수의 제품이 표준색상을 벗어났으며 떨어뜨렸을때 쉽게 부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국내에서 시판되는 크레용및 파스 6개업체
10개제품(수입품 1개업체 1개제품포함)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대상제품이 제품에 표시된 색상대로 제 색깔을 내는지를 알아보는
측색시험에서 동아교재의 "드래곤볼""영심이",모나미의 "스머프파스"등
3개제품만 표준색상에 가까운 색깔을 냈고 나머지7개제품은 표준색상을
벗어났다.
특히 보라색과 자주색은 각각 5개,6개제품이 표준색상을 벗어났다.
회화성시험에서는 수입품인 미DIXON사의 "PRANG"제품이 얼룩이 심하게
나타났고 그밖의 제품은 이상이 없었다.
낙하시험에서는 모나미의 "날아라 슈퍼보드""스머프파스",DIXON사의
"PRANG"등 3개제품만이 1개도 부러지지 않았다.
안전성시험에서는 모든제품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DIXON사의 "PRANG"은 공산품품질관리법에의한 품질표시가 없었고
단면형태도 원형으로 돼있어 사용시 굴러떨어지기 쉬운 형태였으며 가격은
내용물 10g당 2백89원으로 국산품에 비해 2 4배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