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13일 5월 전당대회에서 차기대통령후보 경선
에 나설 의사가 있음을 처음으로 표명했다.
박최고위원은 이날오후 시내 롯데호텔에서 이종찬 이한동 박준병 심명보
박철언의원과 양창식당선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정계 7인 중진협의
회에서 "15일 제7차 중진회의에서 결론이 내려진다면 경선후보를 기꺼이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모임에 배석한 최재욱비서실장이 전했다.
최실장은 그러나 중진회의에서의 결론도출방법과 관련, 만장일치로 할것
인지 다수결로 할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언급을 회피
했으나 "표결을 통해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느냐"고 말해 7인
중진협에서 박최고위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토록 추진중에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