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경찰서는 10일 가정집과 여관등지를 돌며 억대도박판을 벌여
온 17명을 적발해 이가운데 박순철씨(33.무직.대구시 수성구 만촌동)등
4명에 대해 상습도박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달수씨(49.상업.경산군
남산면 경2리82 6)등 12명을 같은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손진수씨(32.사업.경산군 진량면 문천리110)등 2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박씨등은 지난해2월 경산군 남산면 갈지리 안모씨(40.상업)집에 모여
한판에 50 만원씩의 판돈을 걸고 속칭''아도사키''고스톱과 ''도리짓고땡''등의
도박판을 벌이는등 지금까지 경산시내 가정집과 여관등을 돌아다니며
모두15차례에 걸쳐 1억8천여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여왔다는 것.
특히 박씨는 경찰조사결과 도박판에서 집을 저당 잡히는등 가산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드러났는데 아들의 도박벽을 보다못한 박씨의 어머니
김모씨(65)의 신고로 이 들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