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는 9일밤
이 회사 전관리본부장(상무) 최경희씨(48.현 현대전자 전무)등 4명을 구속
수감 한데 이어 10일 오전 박세용(52.정주영국민당대표 특별보좌역),송윤재
(57.") 등 전사장 2명을 소환, 피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박씨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빠르면 이날 오후
정몽헌부회장(44. 정국민당대표 5남)을 소환, 기업자금을 빼내 비자금을
조성토록 지시했는지 여부 및 비자금의 사용처 등을 파악한 뒤 박씨 등과
함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탈세)혐의 로 11일중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부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사실이 파악됐고 58억원의 세금
포탈한 사실이 이미 드러난 상태이기 때문에 범행 을 부인하더라도 사법처리
를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