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측에서 대통령후보 경선조정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쪽도 대통령후보경선을 위한 전당대회 소집시기를 둘러싸고 신민계의
5월 소집방침과 민주계의 7월 소집주장이 맞서 논란.
민주계의 이석용비서실장은 9일 "5월에 후보가 결정되면 정국이 6개월 넘
게 대권을 위한 소모전에 들어서게 되며 민주당으로서는 시간을 갖고 국민들
에게 정책정당,국민의 통합정당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는등 네가지 이유를
들어 7월 소집이 바람직하다고 주장.
반면 신민계의 김원기사무총장은 "전당대회를 연기할 경우 대통령선거체제
로 전환하는 시간이 촉박해 상대적으로 선거전에 불리하다"면서 김대중대표의
5월전당대회 입장에 동조,민주계와 현격한 입장차이를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