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요구르트를 제조해 먹을 수 있도록 개발돼 한때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가정용 요구르트 제조기 및 종균이 주부들의 외면으로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유업계에 따르면 (주)한미(대표 임성기)와 국제유업(대표
최건용)이 국내에서 시판하고 있는 가정용 요구르트제조기 및 종균은
가격이 너무 비싼데다 요구르트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8- 10시간
으로 너무 길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국제유업이 지난 86년 국내 처음으로 `국제 홈 요구르터''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가정용 요구르트 제조기는 포트값만 3만6만원에 달하고 종균값도
한팩(5포)당 2천5백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이어서 현재 판매고가
당초 예상을 훨씬 밑도는 월 1만팩 정도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