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전전원장치(UPS)와 정류기제조업체들은 이들 품목을 중소기업고유
업종으로 존속시켜줄것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8일 전기조합에 따르면 이들 관련메이커들은 오는9월 중소기업고유업종에
대한 정부측의 재조정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고유업종존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간시장규모가 5백억원인 UPS는 1백여개의 중소기업이 국내전체수요중
80%를 생산하고 있어 고유업종해제로 대기업이 참여할경우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기존 중소업체의 경쟁력약화가 예상된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특히 3 급이하의 소형제품은 국내중소업체의 활발한 기술개발로 선진국
에비해 가격경쟁력우위를 점하면서 수출물량이 매년 증가해 지난90년엔
전체생산가운데 수출비중이 22.3%를 차지,84년 고유업종지정전의 4.5%보다
5배이상 늘어났다.
반면 전체내수물량중 수입은 고유업종지정전의 16.8%에서 지난 90년엔
8.6%로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류기는 전체원가중 자재비가 60%이상을 차지하고 업계의 과당경쟁
으로 적정가격유지가 어려워 대기업이 추가 참여할 경우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킬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