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전당대회 대의원선출을 위한 지구당개편대회가 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노태우대통령이 8.9 양일간 김종필최고위원 김영삼대표와 잇따라 회동
을 갖고 차기대통령후보 경선문제에 관해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민정계 7인 중진들이 5차 모임을 갖고 완전경선을 전제로 후보단일
화와 대의원확보대책등을 집중 논의한 반면 민주계는 과열경선양상이 계속될
경우 당전체가 상처를 입어 대권창출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아래 김대표가 9일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노대통령과 <정치적 담판>을 벌일 태세로 있어 민자당의
대권경쟁은 중대한 고비에 접어들었다.
노대통령은 8일저녁 총선패배이후 자택에서 칩거해온 김종필최고위원과 청
와대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김최고위원의 당무복귀를 요청하고 5월전당대회가
차질없이 진행될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당부할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