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 전남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의 타지역유출이
해마다 증가해 이지역 경제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광주 전남지역예금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조성된 자금 총11조5천8백20억원 가운데 지역내대출은
9조2천4백16억원으로 나머지 2조3천4백4억원은 타지역으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90년 2조6백억원보다 7.7% 증가한 것이며 88년에 비해서는
36.6%나 불어난 규모다.
지역자금유출은 대부분 투자신탁 생명보험등 제2금융권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같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로 인해 지방중소기업의 투자재원과
운전자금의 공급량이 감소되어 중소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를반영,91년도 전국 평균 어음부도율이 0.06%인데 비해 전남지역은
0.22%로 0.16%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아 지역중소기업의 생산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제2금융권에 지방채 인수를 의무화시키고 투신사지점소재의
지방은행에 지역조성자금의 5%이상을 반드시 예치토록 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