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 이후 기업들이 생산하는 총부가가치 가운데 기업이익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인건비와 순금융비용 비중은 늘어나는 등 부가가
치 구성비가 바람직하지 못한 변화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적인 설비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각상각비 비중은 낮아져
기업들이 수익성 하락으로 감가상각비를 충실히 계상하지 못하고 있는 것
으로 드러났다.
6일 대우경제연구소가 3백62개 상장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85년 이후
의 부가가치 구성비 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이 연간 생산하는
총 부가가치 가운데 경상이익의 비중은 88년 21.1%를 정점으로 89년 12.7%,
90년 11.3%, 91년 8.6%로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건비비중은 86년도 39.4%를 저점으로 87년 39.9%, 88년 40.1%,89
년 44.9%,90년 45%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47.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