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자들에게 실제 지급된 평균 임금상승률은 노사간에 타결된
통상임금 인상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10인이상의 전산업체를 대상으로
임금실태를 조사한결과 상여금 초과근로수당 복리후생비등을 포함한
평균임금상승률은 17. 5%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중 종업원 500인이상인 대기업의 경우 평균임금상승률이 20. 4%로
대기업일수록 고급인력을 확보하기위해 기본급 이외에 상여금 수당등을
더많이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시근로자 100인이상인 6,590개 기업체의 임금협상결과 타결된
임금인상률은 10. 5%로 실제 지급된 임금상승률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한편 지난 90년에도 노사간에 타결된 임금인상률은 9%에 불과한 반면 실제
임금상승률은 18. 8%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