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대리비아제재조치에 따른 리비아군중의 외국공관난입사건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에 진출하고 있는 우리 건설업체들은
비상식량.의약품비축, 직통연락망설치, 철수계획마련등 자구책마련에 부심
하고 있다.
4일 동아건설.대우.현대건설등 5개 진출업체에 따르면 리비아현지와의
전화및 텔렉스교신 결과 유엔이 대리비아제재결의안을 채택한데 분노한
수백명의 리비아국민들이 수도 트리폴리주재 외국공관을 공격하고 시위를
벌이는등 사태가 악화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 근로자들은 동요없이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근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는 15일부터 민간항공기 운항금지등 유엔제재조치가 발효되고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악화될 경우 육.해상봉쇄등의 무력제재조치도 전혀
배제할 수없는 상황이어서 최악의 사태에 대비, 근로자안전 및 현장관리
대책 마련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