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국민당대표는 3일 "연말의 대통령선거에 국민당후보로 출마
할 생각이며 5월말께 개최될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선거 출마의사를 공식선언
하겠다" 고 밝혔다.
정대표는 이날 저녁 시내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민당 창당발기인 초청
만찬모임 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민자당과 민주당에서 누가
대통령후보로 나오든 국민당의 후보는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며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후보지명을 받아 나 서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대표는 이어 전당대회의 시기가 민자당과 민주당등 다른 당보다 늦게
개최되 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당은 당내 계파가 없어 당론에 혼선이
없는만큼 충분한 시간 을 두고 해도 상관이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