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판촉활동의 하나로 스포츠마케팅기법을 도입,적극활용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 롯데칠성 고합상사 BC카드 동아제약등은
스포츠이벤트를 통해 기업과 제품이미지제고및 판매촉진을 유도하고있다.
활용되는 스포츠종목은 축구 야구등 기존 대중인기종목에서 볼링
에어로빅 팔씨름등으로 다양화돼 있다.
참여방식도 프로 (또는 단체)들에 대한 단순 지원에서 소비자인
아마추어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형태로 바뀌어가고 있다.
제일제당의 경우 게토레이를 "내가 마시는 스포츠음료"라는 이미지 정착을
위해 지난 3월14일부터 오는5일까지 게토레이배볼링대회를 개최중이다.
회사측은 이대회를 통해 3천5백25명이 직접 경기에 참여하고 볼링대회장의
현수막과 포스터 방송중계과정에서 게토레이 인지도를 높일수 있을뿐만
아니라 전국 4백만명의 볼링동호인들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이어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홍삼원 팔씨름대회를 개최,최소
1만5천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은 월드컵축구대회때마다 전국 주요도시에서 대표선수를 격려하는
사인을 접수,그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펩시콜라 판촉에 활용하고 있다.
고합상사는 한국사회체육진흥회에 2천만원의 상금을 기탁,해피론컵
에어로빅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에어로빅은 주로 주부층에서 선호되고 자사가 생산하는 침구류브랜드
해피론과의 이미지 접합이 용이한 이유에서다.
이밖에 BC카드 동양증권 동아제약등은 바둑대회등을 통해 기업인지도
제고에 활용하고 있다.
또 축구 야구등 프로경기단체를 갖고 있는 롯데LG 삼성 태평양등에서는
구단 보유 지적소유권의 임대및 판매,헬밋과 유니폼등에 타사광고 유치등을
통한 부대마케팅사업을 적극 확대중이다.
오는 25일에는 IPR사가 영국의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인 CSS사와 제휴,
국내 최초의 자동차경주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