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 수산물 가공공장들이 잇따라 부도를 내 근로자들의 노임이
체불되는등 지역경제 활성에 큰 타격을 주고있다.
1일 이 지방 수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여수시 오천동 177 의4번지
(주)대양(대표 양효식.47)이 부도가 나면서 1백10명의 근로자들에게 9천
5백13만원의 노임이 체불된데 이어 지난달 26일 여수시
국동 37의 21번지 삼해수산과 삼해냉동(대표 김태현)이 부도를 내 근로자
2백50명의 임금과 퇴직금 2억1천4백여만원이 체불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부도가 난 이들 회사 근로자들은 최근 회사대표 양씨와
김씨를 근로 기준법 위반혐의로 여수지방노동사무소에 고발하는 한편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과 회사건물, 집기등을 가압류조치했다.
여수지방노동사무소는 달아난 양씨와 김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한편 이들 3개회사의 부도액은 이날 현재 드러난 것만해도 약
40여억원에 달하고 있고 부도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여수지역경제에
큰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