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의 창업이 크게 감소하고 있고 부도업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1일 본사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1.4분기중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등 6대도시에서 창업한 기업은 2천4백13개사로 전년동기의
2천9백87개사보다 19.2%줄었다.
반면 이기간중 부도를 낸 기업은 1천3백70여개사(추계)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0%가량 늘었다.
중소기업창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천6백49개사로 22.9%,부산등
지방5대도시가 7백64개사로 9.9%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감소했다.
이같이 최근들어 창업이 격감하고 있는 것은 연쇄도산파문으로 창업의욕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데다 자금과 인력문제등 전반적인 기업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작년 하반기이후 건설경기가 진정되면서 건설 건자재와 서비스등
내수관련업체의 설립이 움츠러든 것도 창업부진의 한요인이 되고있다.
창업증가율은 매년 20 30%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들어 9.4%로
낮아졌고 올들어서는 아예 큰 폭의 감소세로 반전,창업이 빠른속도로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지역 신설법인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 제조업체는 4백97개사에서
4백72개사로 소폭(5.0%)감소한 반면 비제조업체는 1천6백42개사에서
1천1백77개사로 28.3%나 줄었다.
특히 비제조업종 가운데서도 건설및 건자재업체의 창업이 가장
부진,지난해 1.4분기의 7백60개사에서 올해는 3백57개사로 53.0%나
감소했다. 서비스업체도 2백89개사에서 2백33개사로 19.4% 줄었다.
제조업분야에선 기계.금속과 섬유 피혁업체는 약간 늘었으나 전기
전자업체는 1백25개사에서 97개사로 22.4% 감소했다.
한편 지자제실시에도 불구,건설경기침체여파등으로 부산 광주 대전지역
창업이 크게 감소하는등 지방에서의 법인설립도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