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일수출촉진을 위해 오는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게 돼있는
대일수출지원특별자금(2천억원)의 지원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 하반기중에 주한일본종합상사에 대해 부분적으로 수출업을 허용하고
기술도입에 대한 공정거래법심사기준완화,외자도입법상
첨단기술범위확대,신규공단조성때 외국기업 우선입주등으로 일본기업의
대한투자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최각규부총리는 31일오후 외무 재무 상공 건설 농림수산부장관등과 함께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일무역역조개선및 한일정상회담후속조치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이같은 방안을 2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무역산업기술협력위원회에서 일본측에 공식제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보고에서 이와함께 관계당국자와 양국경제인이 참여하는
한일경제인포럼을 구성,구체적인 무역역조시정방안을 모색하고
과학기술협력재단을 설치해 양국간 기초기술교환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대일수입의존적구조를 탈피할수 있도록 부품소재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수입선다변화정책의 불가피성을
설득,대일수입수요를 최대한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관심품목에 대한 관세인하와 건설시장개방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