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해 10월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기능재소자들의 건설산업현장
투입규모를 대폭 확대,27일부터 영등포.안양교도소등 전국 13개교정시설의
재소자 1천명을 산업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법무부는 1천명가운데 4백명은 대구 부산 마산 진주 군산 천안 광주등지의
제조업체에,나머지 6백명은 신도시 건설현장등 서울 근교의 건설분야에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분당 신도시건설현장을 비롯한 각종 산업체에
모범재소자 4백명을 1차 투입한데 이어 이달초에는 3백명을 늘린 7백여명의
재소자를 서울과 부산지역의 건설및 제조업체에서 일하도록 했었다.
법무부가 이처럼 산업체 투입 재소자수를 대폭 늘린 것은 제조업체및
건설현장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이 제도를
실시한 결과 대상업체들의 반응이 좋아 투입인력을 늘려달라는 기업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다 재소자들에 대한 교육효과도 컸다는 자체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편 법무부는 이들 재소자가운데 성실히 일하면서 규칙을 준수하는
사람은 조기가석방 조치하고 출소후 취업도 알선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