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선원들은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으나 이들이 벌어들인
외화수입은 오히려 늘고있다.
25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해외취업선원수는 86년 3만9천4백41명에서
지난해는 2만6천3백36명으로 5년동안 1만3천1백5명(33%)이 감소했다.
그러나 이들이 벌어들인 외화는 86년 4억3천1백11만1천달러에서 91년에는
5억3천5백85만5천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임금이 낮은 하급선원(부원)은 대폭 감소한 반면 고임금의
고급선원(해기사)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등 송출인력의 고급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1년말현재 해기사는 1만4백69명으로 전체 해외취업선원의 40%를
차지,86년의 36%보다 4%포인트가 높아졌다.
한편 선주의 국적별 취업현황을 보면 일본이 1만1천1백16명(42%)으로 가장
많고 홍콩 2천6백80명(10%),파나마 2천3백11명,미국 2천44명,영국
1천4백87명,모로코 1천66명의 순이며 기타 45개국에 5천6백32명이
취업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