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의료보험 홍보체계가 각 조합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어 지역권의
특정사안에 대한 지역공동홍보활동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각 지역
권별로 홍보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하고 이같은 지침을 의료보험
연합회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의보연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경기.경남 등 전국 7개
지부의 지역권별로 홍보협의회를 설치, 의료보험 전반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보사부는 의보련의 홍보로 의료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이 높아질 경우 현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일부 지역의보조합의
경영상태가 개선됨으로써 전체 보험재정이 안정되는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보협의회는 현지 언론계 인사를 비롯해 시.도 관계자, 지역조합
대표이사 등 10인이내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의보련은 또 각 지역권별 홍보협의회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연합회안에 별도의 중앙홍보협의회를 둘 방침이다.
홍보협의회는 지역특성에 맡는 홍보기법을 개발해 각 지역의보에
전파하는 한편 TV와 라디오, 신문 등 대중매체를 통해 의료보험에 관해
공동홍보활동을 벌이는 업무를 맡는다.
보사부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보험에 관한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다 홍보활동이 지역조합별로 실시되고 있어 비능률적
이라는 지적마저 받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보험가입
회피나 보험료 미납현상으로 경영적자를 겪는 조합도 나타나 효율적인
홍보체제를 갖추기 위해 지역권별 홍보협의회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