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증권 부산지점 간부들의 횡령 사기사건의 최대 피해자인
김영석씨(50. 남구 광안동 500의4)가 태평양증권(대표 유철호.서울 강남구
역삼동 809)을 상대로 교통채권 등 49억6천7백60만원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지난 85년 5월부터 태평양증권과 거래를 시작, 교통채권
6억6천5백10만원 등 모두 49억6천7백만원을 예치시켜 두었다가 지난해
12월말 부산지점 김성균지점장(43) 등 간부 2명의 횡령사건 이후 반환을
요구했으나 증권회사측이 개인간의 거래 등을 주장, 불응하자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