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화물의 수송체증비용은 항만 체증에 따른 비용부담이 도로의 10배에
이르러 항만시설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해운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의 수송체증
비용추정"에 따르면 90년 기준으로 연간 부산항의 체증비용은
약5백억원,인천항은 약 1천억원으로 2개항을 합하면 1천5백억원에 달했다.
또 우리나라 전체항만을 대상으로 하면 체증비용은 2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도로의 체증비용은 부산시내의 경우 약 2백50억원,경부고속도로
1백80억원,경인고속도로는 47억원에 그쳐 도로교통의 체증이
수출입화물운송 비용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부분의 대량수출입화물이 운송비의 부담과 교통체증을 피해
항만인근지역내에서 처리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수출입화물만을 놓고볼때 항만체증비용이 도로체증비용의 10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