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전문업체인 흥창물산(대표 손정수)은 EC통합에
대비한 해외판매망확충을위해 독일에 유럽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또 품목다각화의 일환으로 TDX(전전자교환기)의 부품사업에도 진출했다.
이회사는 유럽시장통합에 대비하고 이지역에 대한 계측기 수출확대를 위해
독일프랑크푸르트근교 슈바벤하임에 총자본금 50만마르크를 단독출자한
현지 판매법인인 흥창일렉트로니카유럽을 설립,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섰다.
독일현지법인은 앞으로 유럽전지역에 대한 계측기를 비롯
인공위성수신기의 공급을 맡게되는데 내년중 자본금을 증액,사업확장을
꾀할 방침이다.
흥창물산은 또 동아전기가 국내 독점공급해온 TDX의 핵심부품인
DC.DC컨버터(국부전원공급장치)를 2년간의 연구끝에 자체개발,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DC.DC컨버터는 최근 한국통신 품질보증단으로부터 품질인증을 취득,부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흥창은 기존 계측기에 대한 기술개발에도 주력,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 급의 주파수분석기(스펙트럼 애널라이저)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엔 선진국수준인 3.6 급의 주파수분석기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90년 진출한 인공위성수신장치(SVR)의 사업을
강화,해외직수출지역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4백20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둔 흥창은 올 예상매출을
전년동기대비 30% 늘어난 5백50억원으로 잡고있다.
<홍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