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 면직물 타월 장갑등 면제품의 수입이 크게늘어 국내업계의
생산기반이 타격을 입고있다. 이에따라 업계가 곧 정부에
산업피해구제신청을 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제품생산기업들은 최근 몇차례 모임에서
중국및 동남아산 값싼 면제품의 대량유입으로 국내중소제조업체의 시장이
크게 잠식돼 생산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있음에 따라 상공부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구제신청을 하기로하고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들 면제품들은 인력난에 따른 전체생산량감소및 부가가치가 낮은 품목의
생산기피 원면가상승으로 인한 가격급등으로 지난해이후 수입물량이 크게
늘고있다.
면사의 경우 지난해 수입액이 2억9천7백만달러로 90년의 2배수준으로
늘었고 면직물은 2억2천6백만달러로 49.3%나 증가했다.
값싼 동남아산제품유입이 급증,면사는 이 기간중 수입물량가운데
동남아산이 98%를 차지하면서 인도산 3백20%,중국산1백%,파키스탄산이
60%나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의 태번수면사에 대한
할당관세(관세율3%)의 적용으로 올들어서도 수입물량이 계속 늘어
시장잠식을 가속화하고있다.
면직물도 지난해 인도네시아산이 4백%,파키스탄산이 80%,중국산이 90%나
늘어나 국산제품보다 20 30% 싼값에 공급되고있다. 이에따라 생산업계가
안고있는 면사및 면직물 재고물량은 적정수준의 배를 웃돌고있다.
타월및 장갑의 경우도 완제품수입물량을 포함,값싼 동남아산 면사를
소재로 한것의 국내시장점유율은 무려 70%에 이르러 영세업체들로 이뤄진
생산기반이 사실상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